광주시가 오늘(6일) 빛고을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해당 사업 경영권과 시공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한양이 반복적으로 일방적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론몰이를 이어가자 공개토론회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한양은 이번 공개토론회에 참석 여부를 두고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했다. 공개토론회 직전인 어제까지만 해도 불참의사 공문을 전달했다가, 금일 다시 참석으로 태도를 바꿨다. 당초 한양은 분양가 산출자료 등 분석자료 문제와 토론구성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일 광주시는 해당 사업 SPC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타당성검증기관인 전남대 산학협력단, 한양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분양가, 사업지연 요구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양은 광주 빛고을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적정 분양가로 3.3㎡당 199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일방적으로 광주시에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을 약 2주간 지연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한양측에서 1990만원의 분양가가 가능하다고 제시했으면 통상 이에 대한 산출근거자료도 공개하기 마련인데 이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을 근거로 주장하는지도 모르겠다"며 "SPC는 광주시와 협의해 타당성조사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이런 한양에 일련의 행위에 몹시 불쾌감을 느끼며 사업지연과 방해에 대해 끝까지 업무방해 손해배상 등 소송을 진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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