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PF 우발채무 2조 해소 예정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 = 롯데건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연내 PF 우발채무 2조원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을 지난 6일 기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 PF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지난해 말 약 31%를 줄였고,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 의존도를 약 9%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을 체결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조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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