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임직원이 공원 관계자에게 AED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 에스원
에스원 임직원이 공원 관계자에게 AED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 에스원

에스원이 심장자동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확대에 따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보안업계 1위 기업인 에스원은 지난해 AED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AED 설치 대수는 2020년 5만여 대에서 지난해 7만여 대로 3년 새 40% 가까이 급증했다. 에스원은 2010년부터 국내 AED 보급에 앞장서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AED 의무 설치 대상을 기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관광지나 관광단지의 관리사무소와 안내시설'로 확대했다. AED를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여기에 더해 철도 역사를 포함해 더 많은 공공시설이 AED 의무설치 대상이 될 전망이다. AED를 필요로 하는 급성 심정지 환자는 2012년 2만7823명에서 2022년 3만5018명으로 25.86% 증가했다.

에스원은 충전과 심전도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초기 구동시간을 단축했다.

보통 AE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심전도 분석에 이어 고전압 충전 과정을 거치는데 평균 20초 가량이 필요했다. 에스원 AED는 이 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 골든 타임 확보를 돕는다.

에스원은 또 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로 설치 후 방치되는 관리 부실 문제도 해결했다.

에스원의 온라인 모니터링 솔루션은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도 AED 본체 및 부속품의 사용가능 여부, 사용연한, 현대위치 등을 전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AED 본체 전원 온오프, 장비 이탈 여부와 같은 변동 사항을 관리자에게 SMS, 이메일, 앱 푸쉬를 통해 전달한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사용법 교육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폐소생술 무상 교육을 지원, AED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스원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 과정을 이수한 인원은 10만5000여명에 달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AED 보급 확대를 통해 전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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