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자사 보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보안솔루션의 도입 목적으로 고객들은 '정보자산 유출 예방(48%)'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사진 = 에스원
에스원이 자사 보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보안솔루션의 도입 목적으로 고객들은 '정보자산 유출 예방(48%)'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사진 = 에스원

최근 각종 강력범죄가 증가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보안업체 에스원이 발표한 2024년 보안 트렌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에스원은 올 한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2024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이 발표한 2024년 보안 트렌드는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돕는 AI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이다.

에스원의 AI 보안 솔루션은 지난해 묻지마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등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 유형의 사건이 다발하면서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에스원이 자사 보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70%)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는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1위로 꼽았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은행, 공항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보보안 사고가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9.2% 성장한 약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 보관에 있어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스원은 "2024년에도 지능화, 고도화된 보안 위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환경별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도 인기다.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특히 관심이 집중된 보안솔루션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모바일 사원증', 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원격 건물관리 솔루션' 등이다.

실제 에스원이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 "보안솔루션을 도입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정보자산 유출예방(48%) ▲임직원 안전(29%) ▲에너지 절감(3%) 등으로 응답해 안전과 편의에 ESG 실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만큼 업계 1위 보안 기업으로서의 최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망라한 솔루션들을 적극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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