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 생맥주는 전국 약 100군데 업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를 올해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26일 오전 오비맥주는 서울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신제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굳이 생맥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생맥주는 소비자들의 인식상 가장 고품질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제품 종류다. 한맥의 퍼펙트한 리추얼(마시는 방법) 형태로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생맥주를 선택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 2월 선보인 맥주 브랜드 '한맥'의 생맥주 버전이다. 기존 제품보다 밀도 높은 거품과 지속력으로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이 특징이다. 제품은 이달부터 전국의 생맥주 판매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거품층의 원리는 오비맥주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특수하게 제작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한층 더 생크림 같이 부드러워진 거품을 구현했다. 한맥의 밀도 높은 거품은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유지해 주며, 업그레이드된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끼게 해 준다.

윤정훈 브루마스터는 "잔 안쪽을 보면 한맥의 로고가 들어가있는데 로고는 프린팅한 것이 아닌 레이저로 새긴 것이다. 이를 '뉴클리에이션 사이트'라 한다. 이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표면을 통해 기포가 올라올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탄산이 빠져나오지 않고 기포가 거품을 미는 것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가라앉는데, 이 제품은 100초 정도 지나면 거품이 꺼지지 않고 위쪽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맥주를 전용잔에 따르면 촘촘하고 밀도 있는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온다. 100초가 지나면 거품이 흘러넘치는 리추얼을 경험할 수 있다. 생맥주 특유의 청량감은 부족한 대신 거품 덕에 부드러움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또 오비맥주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거품 100％ 버전인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스무디'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하얀 거품이 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무디 버전은 일부 업장에 한해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박 매니저는 "다음주부터 브랜드 모델 수지씨와 함께 새 캠페인과 TV광고를 진행하고, 여의도 IFC몰에서는 팝업스토어도 진행할 것"이라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