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뉴스 캡처

[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국내 유명 철강 업체 회장의 아들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34) 씨를 기물파손 혐의(재물손괴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용산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지인 4명과 술을 마시던 중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술병이 놓인 진열장을 향해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가 나 물잔을 던졌다"라며 혐의를 인정했으며 술집 주인과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재물손괴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서 법적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씨는 지난 2일 동국제강그룹의 이사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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