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포항 지진피해로 인해 2030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에 매년 516억원을 투자해 모든 건물의 내진보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필로티 구조물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한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 내진보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기존 400억원에서 내년부터 516억원으로 늘려 애초 계획인 2034년 에서 2030년으로 4년 앞당겨지면서 내진성능이 필요한 모든 학교건물에 내진성능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4월 2034년까지 매년 400억원을 투자하여 보강계획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의 학교 건축물 내진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건물은 73.5%(2654개동)으로 이를 완료하는데 총 7103억원이 필요하다.

또한,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723동의 내진보강은 내후년까지 마칠계획이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이번 포항 지진으로 취약함이 드러난 '필로티' 존치 142개교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필로티'시설을 최소화 하기위해 체육관과 급식실을 동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 학교는 성사중 등 19개교다. 학교 안전 문제에서 늘 언급되던 석면제거도 기존에 2027년까지 매년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변경, 연간 지원액을 37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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