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까지 한반도에 닥칠 것으로 예상돼 방재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쁘라삐룬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서진하다 7월1일 밤부터 북진, 2일께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태풍은 바닷물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동반하여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2일까지 전국에 100~250㎜의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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