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수도권 강타... 출근길 대란 예상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엄청난 비를 뿌리면서 한반도 중앙 내륙으로 북상 중이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솔릭 북상으로 현재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진 촬영 중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제주에서는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t이 유실됐으며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상모리 등 8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천41가구가 정전됐으며 이 중 2천519가구에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또 전날 오후 8시부터 탑동해안도로 등 3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문제는 24일 오전 태풀 솔릭이 수도권을 강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출근과 학생의 등굣길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고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솔릭'은 2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가 25일 오후 6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솔릭'의 이동 속도가 느려 10시간 넘게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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