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성고 고3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사고와 관련된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와 시공기술자 등 2명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4일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해당 펜션사고는 부실 시공된 보일러 연통이 보일러 가동 시 진동으로 조금씩 이탈해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결국 부실이 불러온 인재라는 사실.

이에 해당 펜션 운영자, 무등록 건설업자,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는 물론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관계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자 등 7명이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법 증축을 한 전 펜션 소유주 2명 역시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중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와 시공기술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고3생 10명은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 투숙, 다음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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