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KBS2 '드림팀' 캡처(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A씨)의 내연남이 전직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성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된다.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여행을 가기까지 했다”며 “A 씨 어머니가 재력가다. 그걸 바탕으로 A 씨는 내연남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건네진 물품이나 돈을 파악해보니 수억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내연남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인물이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김동성 씨”라며 “김동성 씨는 지난달 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긴 했는데, 결혼생활이 유지되고 있을 때 여교사 A 씨와 내연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과 함께 김동성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됐다. 김동성은 “A 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A 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았다”고 말했다.

또 ‘(명품 차량 등을) 먼저 요구한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선물을 주고 또 뭐 갖고 싶냐 계속 물어봐서. 그러면 제가 ‘시계 이거 좋아해’, ‘차 이거 좋아해’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이들은 "(isj9****)여자 관계도 국가대표네요..", "(hms1****김동성 어쩌다 이런 인간 되는지 안타깝다)", "(knig****)얘도 양파... 까도 까도 계속 나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 대한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6500만원을 건넸지만, 남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찍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에게 억압적인 방식으로 훈육받아오면서 두렵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겨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A씨가 친모의 재산을 노렸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모친은 딸의 선처를 비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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