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기사 내용과 무관)>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약물 성폭행과 유찰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 했다.

14일 버닝썬을 찾은 35명의 수사관은 압수수색 6시간 끝에 상자 4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이들은 우선 클럽 내 약물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이 클럽에서 촬영된 것인지 확인하고, 추가 성폭행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어졌다.

사건 당시 연행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김상교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출동 경찰관의 바디 캠과 순찰차 블랙박스, 지구대 CCTV 등을 확보했다.

특히 역삼지구대가 편집영상을 제공한 것과 4대의 CCTV 가운데 하나만 법원에 제출한 이유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내부 문서 등 관련 증거들은 이미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버닝썬 사건 최초 보도 이후 17일 만의 압수수색이기 때문.

경찰은 증거물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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