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백악관 기념품 판매사이트>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미 백악관 기념품 판매점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하며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회담 2'라는 주제의 디자인을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앞면에는 숫자 '2'가 크게 표기돼 있고, 위쪽에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 아래쪽에는 '특별한 시대에는 용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Extraordinary Times Require Courageous Leadership)고 쓰여있다.

기념주화에는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한글 문구도 삽입돼 있다. 앞면에는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는 내용이 들어있고, 뒷면 아래쪽에는 '평화회담'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 사이에 태극기가 들어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청와대 측은 지난 25일 이 점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북미 관계와 비핵화의) 중재자·촉진자의 면모를 인정하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기념주화는 1000개 한정 제작됐으며, 가격은 100달러(한화 약 11만1830원)이다. 백악관 기념품 판매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은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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