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화면 캡쳐> 

일본 가와사키 시 노보리토 역 인근에서 28일 오전 7시 46분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초등학생 13명을 포함한 16명이 다치고, 중상을 입은 5명 가운데 4학년 여학생과 30대 남성이 숨졌다.

사건 장소는 전철역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주택가 인근 공원으로 평소에도 아이들이 자주 놀던 곳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TBS는 공원 바로 앞에는 약 1.3㎞ 떨어진 카리타스 소학교의 스쿨버스 승차장이 있었다. 피해 아동들은 등교를 위해 스쿨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TBS는 전했다.

이날 현지 경찰에 따르면 "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찌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6~7세 소학교(초등학교) 여학생 13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그중 어른 1명과 아동 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에 사는 한 목격자는 "아침에 소방차가 오는 소리를 들었고,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학교 버스 정류장 인근 땅바닥에 많은 초등학생이 쓰러져 있었고, 버스 정류장에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다른 남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K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50대로 보이는 이 남성도 자신의 목을 흉기로 찔러 자해를 시도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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