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1시간 만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2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금일 오후 1시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SPC그룹 민주노총 '노조 와해'는 허 회장 지시에서 출발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2019년 SPC 계열사 근로자대표로 민주노총 노조 지회장이 한국노총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9860원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제기했던 재심의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최저임금 시간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결정·고시했다. 지난달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한 안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2.5% 인상에 그치게 됐다.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너무 낮아 사실상 삭감이란 불만도 나왔지만, 정부는 최저임금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이정식 노동부 장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4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공기업에서 발생한 첫 중대재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하청업체인 한전산업개발 소속 노동자 A씨는 발전소 3·4호기 석탄이송장치 대기실 앞 48m 높이에서 추락했다. 노조측은 A씨가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국남동발전은 휴게 공간 근처에서 휴식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고 원인 조사가 중요해졌다. 노조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고인의 명예를 훼
홈플러스 함안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노동자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의 불행을 넘어 모든 화물노동자가 겪는 위험한 노동환경이 사고의 원인이란 인식에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일 경남 함안 홈플러스 상온물류센터에서 화물노동자가 심각한 산재사고로 사경을 넘나들고 있다"며 "재해자는 운송 이후 고임목 제거 과정에서 산재사고를 당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운송 외 업무 전가를 막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안전조치를 다했더라면 막을 수 있던 사고였다"며
19일 국회 앞에서 도심제조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 보장과 올바른 지원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 속에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도심제조노동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도심제조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대기업과 유통재벌의 수직 하청구조에서 불공정거래에 시달리고, 비공식노동자 비중이 높아 정확한 규모조차 확인되지 않은 사회보험과 정부 지원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장도 노동자도 되지 못한 이들이 기본마저 무너진 현장에서 일하며 버티고 또 버티는 삶을 살고 있는 노동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