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인 가구 신락균=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지만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태어나서는 가족이라는 품에서 크고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회에 나가 직장을 잡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것은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현대 사회가 계속해서 파편화되고 이웃과의 교류도 점차 적어지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에서 소통이 가능한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사람을 만나고 몸을 맞대고 어떤 활동을 같이 하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제 다시 예전과 같은 우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더욱 어려워진 요즘. 소셜 네트워크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이전에 누렸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하늘길이 자유롭지 못하고 해외여행 이후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등 제약이 뒤따르면서 자유 여행에 대한 갈망은 전 세계를 막론하고 고조되고 있다.많은 이들의 꿈을 영상으로 대신 실현시켜주듯 올가을 넷플렉스에서는 ‘에밀리 인 파리’를 선보였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미국
지난 주말 자다가 갑작스럽게 복통으로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12시 40분가량 이었다. 앉았다 눕기를 반복하면서 밤을 지세웠다. 1인 가구의 비애는 아플 때 가장 크게 다가온다. 실제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혼자 살면서 서러울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대부분이 '아플 때'라고 답했다. 누군가에게 아픔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홀로 고통을 참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이 서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615만가구로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