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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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혼밥·혼술 등이 자연스레 자리 잡았다. 따라서 기자 역시 대세인 혼밥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GS25 편의점을 찾았다.

편의점을 선택한 이유는 연중무휴로 언제나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단한 식료품, 생필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에서는 혼족들이 찾는 도시락과 컵라면이 넘쳐난다. 

그 많은 선택권(?)중에 기자는 도시락은 '고진많'(고기진짜많구나)과 라면은 '오모리 부대찌개라면'을 선택했다. 

우선 고진많은 4,500원의 가격대로 형성되었으며 흰쌀밥과 제육볶음,불고기,볶음김치,소시지,고로케,계란말이,닭강정으로 구성되어 한눈에 봐도 혼자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영양 정보로는 열량 898kcal로 나트륨 1,749mg, 탄수화물 132g, 당류 6g, 지방 27g, 트랜스지방 0.5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115mg, 단백질 32g 이다.

시식을 위해 전자레인지로 넉넉히 3분을 돌린 후 시식했다. 우선 제육볶음의 경우 고기와 양파와 대파가 골고루 어우러져 아삭한 식감이 있었다. 맛은 최근 유행 입맛인 단짠(단맛과 짠맛)이 강했다.

불고기의 경우도 제육볶음과 비슷했다. 강한맛이 나고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짠맛이 강해 다소 아쉬웠다.

볶음김치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단맛이 크게 작용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고로케는 조금 눅눅한감이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소시지의 경우 불호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고진많의 소시지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닭강정의 경우 구성된 반찬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퍽퍽 살로 구성되어 식감이 있었으며, 양념 또한 닭강정 고유의 맛을 잘 표현했다.

시식을 마친 후 고진만의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반찬의 개수가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쌀밥이 모자랄 정도로 혼밥을 즐기기에 충분한 구성품 이었다. 

다만,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함 인지 반찬의 맛이 조금은 강한 면은 아쉬웠다.

간편식에서 개인의 입맛을 맞추기는 당연히 어렵지 않을까. 그럼에도 충분한 구성품으로 4,500원의 값을 톡톡히 했다고 본다.

총평으로는 별★★★★★ 만점에 ★★★★☆를 줬다.

이후 접한 오모리부대찌개라면은 1,600원의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오모리란, 옛 선조들이 큰 항아리를 빚을 때 쓰던 말로 김치를 3년간 저온숙성하는 저장고를 일컫는다고.

구성품은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가 들어있다.

열량으로는 435kcal로 미트햄19%, 소시지 12%, 김치 14%, 오모리묵은지 1%가 들어있다.

맛은 먹는 순간 '괜찮네'라고 생각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라면 치고는 깊은 맛을 냈다. 하지만 햄의 경우 잘게 부숴져 있었으며, 크기가 너무 작아 식감은 없다시피 했다. 또한, 면발의 양 또한 다른 라면에 비해 다소 적어보였다.

평점은 별★★★★★ 만점에 ★★★☆☆를 줬다.

시식을 마친 후 식품의 질과 양은 충분히 만족했다. "다시 구매 할 생각이 있느냐"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다"라고 답하고 싶었다.

1인가구 증가로 인해 혼밥족을 위한 편의점의 도시락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간편하고, 가격에 부담이 없어 혼밥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 앞으로 간편하지만 건강에도 좋은 도시락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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