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발표는 했는데 마스크가 언제 들어올지 몰라요. 3월 초에나 들어올 거 같아요"

정부가 27일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첫날인 금일 서울 시청역 인근 약국을 방문해봤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경, 약국 앞은 한가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역시나 KF94 마스크는 없었습니다.

약사에게 물어보니 마스크는 이미 2주 전부터 안 들어왔다고 합니다.

약국을 찾은 한 시민은 "여기 약국은 있을까? 여기도 없나 봐"라며 다른 약국을 찾아 떠났습니다.

성급한 정부 발표에 시민들만 헛걸음한 꼴입니다.

'마스크 찾아 삼만리',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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