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 추진과 민간기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일부터 관내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결핵 검진 사업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 후 실시간 원격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소견자는 현장에서 즉시 객담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사 방법보다 최종 확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누운 상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 검진 장비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여파로 인해 검사 중 '폐렴' 등 이상소견이 보이면 바로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진이 동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쉽게 생길 수 있으나 기침 등 전형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매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LG화학 여수공장

◇ 전남 여수산단 LG화학 여수공장 노사, 노인복지시설 5곳에 자동제세동기 기증

LG화학 여수공장 노사는 지난 3일 여수시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응급의료에 취약한 복지시설 5곳에 자동제세동기(AED)를 기증했다.

자동제세동기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장비다.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리듬을 회복시켜주고 생존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응급처치는 생명과 직결돼 있어 노인 이용자들이 많은 시설의 경우 필수 장비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윤명훈 주재임원은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 이용 시설임에도 자동제세동기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생명지킴이인 자동제세동기가 응급상황 발생 시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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