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이 3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홀로 사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30.2% (614만8000가구)로 전년 29.3%(584만9000가구) 대비 0.9% (29만9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인 가구(27.8%), 3인 가구(20.7%), 4인 가구(16.2%), 5인 이상 가구(5.0%) 순이다.

1인 가구가 3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역별 1인 가구 비율로 살펴보면, 대전이 33.7%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26.3%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천이 1.4%P 상승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울(1.3%P), 대전(1.2%P)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계층별 1인 가구는 70세 이상 18.4%, 20대가 18.2%, 30대 1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30대(21.7%), 여자는 70세 이상(28.0%)이 가장 높게 집게됐다.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별 비율은 아파트가 31.3%, 다가구단독주택이 24.1% 순으로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아파트 거주 비율이 10.1%로 가장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가구단독주택은 2.7% 증가했다. 다만, 전년 대비 일반단독주택의 거주비율은 4.7% 감소했다.

한편, 2019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5178만명으로 2018년 5163만명에 비해 15만명(0.3%) 증가했다. 또, 성별로는 남자 2595만명, 여자 2583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각각 7만명씩 증가했다. 내국인은 5000만명, 외국인은 178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내국인은 2만2천명(0.04%), 외국인은 12만 7000명(7.7%)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경우 2018년 2571만명에 비해 18만명(0.7%) 증가한 2589만명으로 전체인구의 50.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전체인구의 25.7%(133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8.6%), 부산(6.5%), 경남(6.5%) 순으로 조사됐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8.2%), 경기(1.5%), 제주(1.0%) 순이며, 감소율을 보인 시도는 대전(-0.8%), 부산(-0.7%), 대구(-0.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국인의 유소년 인구와 생산연령인구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증가했다. 중위연령은 43.7세로 2018년 43.1세보다 0.6세 증가했으며 유소년인구,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를 넘었다.

세부적으로는 유소년인구(0~14세)는 2018년 648만명(13.0%)에서 2019년 631만명(12.6%)으로 0.4% 감소했고, 생산연령인구(15세~64세)는 3610만명(72.2%)에서 2019년3594만명(71.9%)으로 0.3% 감소했다. 반면 고령 인구(65세 이상)의 경우 2018년 739만명(14.8%)에서 775만명(15.5%)로 0.7%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