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퇴직 소방관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안전을 점검하는 '화재 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안전지킴이 서비스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2020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신규 사업 '노하우 플러스'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이 신청한 사업이다.

당초 지난 5월부터 서비스 시작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장되어 8월 3일부터 경기도에서 먼저 시작됐다. 경기도는 독거노인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8만477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지킴이 퇴직 소방관 5명이 경기도 노인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독거노인 가구를 하루에 1인 2가구(1인 월 총 30가구)씩 방문해 주택 내 화재 위험요소와 화재경보기 등 소방기구를 살핌과 동시에 관리·안전교육 등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소방청은 연말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활동 인원을 늘려 수혜 가구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소방청 임원섭 소방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범 사업이기 때문에 결과를 분석해서 고령화 시대에 맞게 보다 많은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방문 시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에게 예방수칙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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