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에게 '댁내장비'를 보급하는 모습./사진=뉴스1
홀몸어르신에게 '댁내장비'를 보급하는 모습./사진=뉴스1

지자체들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홀몸어르신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 독거 어르신 위한 '차세대 댁내장비' 추가 보급

울산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과 관련하여 '차세대 댁내장비(기존장비 교체 포함)'를 오는 연말까지 1614가구에 추가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어르신 가정에 화재·출입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 일명 '댁내장비'를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은 올해 현재까지 총 824가구에 댁내장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응급관리요원등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추가 보급(교체 포함) 대상은 기존 설치된 824가구 중 노후화되고 오작동이 잦은 694가구의 댁내장비가 '차세대 댁내장비'로 교체된다.

아울러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가정 920가구를 추가 선정하여 '차세대 댁내장비'를 신규로 보급할 예정이다.

'차세대 댁내장비'는 응급호출기, 화재·출입문·활동량감지기, 태블릿PC기반의 통신단말기장치(게이트웨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패턴과 수면상태 분석을 통한 건강관리, 치매예방 콘텐츠, 생활정보 등 유용한 정보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신규 장비를 확대 보급하여 어르신 안전 확인 및 고독사 예방 등 돌봄 정책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충북 음성군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제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에 페인트 도색, 연탄보일러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비 지원과 수리지원에 직접 참여하면서 추진됐다.

지원을 받게 된 마을주민은 "지난여름 태풍 피해로 연탄보일러 지붕이 날아가고, 낡은 연탄보일러실 때문에 걱정했는데, 덕분에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호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지역 내에서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웃이 직접 찾고, 돕고 살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성노인복지센터
사진=금성노인복지센터

◇금성노인복지센터,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밥솥 전달

사회복지법인 금성노인복지센터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양재단에서 실시한 공모사업 '밥솥은 사랑을 싣고'에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복지센터는 환경이 열악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밥솥을 전달했다.

송영숙 센터장은 "지역의 저소득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두고 후원을 해준 우양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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