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30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국민의힘)가 공식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첫 일정은 '1인 가구 지원'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1인 가구 안심도시 조성'을 강조한 바 있다.

19일 새벽 오 후보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안심마을보안관과 함께 주택가를 도보 순찰하고 스마트보안등의 작동을 점검했다.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1인 가구'를 내세웠다. 이어 금일 오전에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관악구를 찾았다. 오 후보는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넸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공사현장을 방문해 1인 가구 지원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확대 ▲외부의 수상한 상황을 감시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지킴이 설치 지원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와주는 우리동네돌봄단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1인 가구 증가 및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비해 서울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 후보는 1인 가구가 취약하다고 느끼는 생활 안심을 위해 AI(인공지능) 및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안전 취약지역에 설치해 그물망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복지·지원·주거 기능이 통합된 공공실버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저소득 가구나 고령 1인 가구의 당뇨 환자에게는 주기적인 검사, 체육 프로그램 이용, 방문 간호사의 증상 확인, 합병증 치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오 후보가 도입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한 이후 190일만에 이용자 2000명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반려동물 입양을 지원하고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추가 개설도 약속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동반 출입할 수 있는 장소를 늘리고, 동물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동물보호 전문 수사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식물병원을 건립해 병원의 기능뿐 아니라 원예치료, 가드닝클래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체험 등 반려 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