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리캔버스
사진=미리캔버스

1인 가구 증가로 비혼주의자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축의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혼을 선언한 친구가 축의금 대신 여행경비를 요구했다는 글이 화제다.

사진=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화면 캡쳐
사진=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화면 캡쳐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구가 자기 결혼 안 했다고 여행 돈 보태달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B 합쳐서 5명이 친하다. B는 본인 신념으로 어릴 때부터 비혼선언했고, 나머지는 결혼했다. 축의금은 B가 1인당 30~50(만원)정도 했었다. 문제는 이번 봄에 자기 해외여행 길게 간다고 우리한테 10만원씩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뿌린 만큼 거두진 않더라도 B가 40살 생일 기념 여행 가는데 그 정돈 받아도 될 거 같다고, B가 우리보다 훨씬 잘 벌고 돌잔치 등 선물 챙겨준 적도 많긴 한데, 이렇게 대놓고 돈 달라고 하는 게 좀 깬다고 해야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내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시대가 바뀌어서 나도 따라가야 하는 건지 의견이 듣고 싶다"면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대부분의 네티즌은 "당연히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사진 캡쳐.
네티즌 반응 사진 캡쳐.

한 네티즌은 "축의금을 최소 30만원, 많으면 50만원을 주고 아기용품도 챙겨줬다는데, 10만원 가지고 수입이 많다고 얘기하는 건 진짜 치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받은 게 없어도 친구가 10만원 필요하다면 주겠다", "나 같으면 20만원 주고 그동안 나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여행 재밌게 갔다 오라고 해주고 평생 갈 내 편 만들겠다"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네티즌 반응 화면 캡쳐.
네티즌 반응 화면 캡쳐.

반면, 또 다른 시각에서 본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영원한 비혼은 없다"고 작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차하다", "달라고 하는 것도 대단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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