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사진=성남시
성남시청사./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홀로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 543명에게 고독사 예방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급되는 품목으로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마음케어 로봇, 안전 돌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이다.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난해 300명에 이어 추가로 지급(누적 843명)됐다.

먼저 안전 돌봄 IoT 시스템은 350가구를 대상으로 설치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집안의 온도·습도·조도를 파악하고, 대상자의 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시 또는 각 동 주민센터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인터넷망과 연결돼 집안의 변화를 8시간 내 감지 시 '정상'으로 표시되며, 12시간 내 미감지는 '주의', 24시간 내는 '경보', 24시간 이상 경과는 '위험' 등 4개 단계로 표시된다.

단계별 알림에 따라 전화 또는 대상 가구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 위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AI 돌봄 로봇(효돌이)은 113명에게 지급된다. 약 복용, 식사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대상자의 말벗이 되어준다.

마음케어 로봇(씽고)은 80명에게 지급된다. 대상자의 우울 지수에 따라 노래를 선곡해 들려주거나 심리 검사, 상담 기관과 연계해주는 등의 기능이 있다.

한편, 성남지역 1인 가구 수는 12만2461가구다. 이 중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4만7156가구(38.5%)를 차지한다.

성남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스마트 기기류./사진=성남시
성남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스마트 기기류./사진=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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