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고독사 증가 예방, 1인 가구 정책 지원안내 등 지자체별 스마트폰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앱과 정책 지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앱 운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서울 살피미앱'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안전취약계층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정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시 사전에 등록해 놓은 다수의 보호자(가족, 복지플래너,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에게 위험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를 받은 긴급구호자는 112, 119 신고 등 연계하여 연락·긴급 출동에 나선다. 

특히 서울 살피미앱은 고독사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난 중장년층(5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플래너 등과 연계하는 돌봄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살피미앱은 경남 합천군이 개발한 '국민안심서비스' 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2021년 5월 합천군은 서울시와 협력을 맺고 서울 살피미앱을 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에 서울 살피미앱을 제공한다.

폴더폰·아이폰을 제외한 기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살피미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다. 

경북 김천시는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을 위한 '김천행복살피미' 앱을 지난 3월부터 도입 운영 중이다.

김천행복살피미 앱은 이용자 휴대전화의 화면을 만지거나 버튼을 조작하는 활동 등을 감지하여 대상자가 지정한 시간(6시간~7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구호 문자를 자동 발송한다.

보호자는 기존 대상자의 이름과 휴대전화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김천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독거노인, 중장년, 장애인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상황에 맞는 긴급조치 및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천행복살피미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반면 경기도 광명시는 자체 개발한 1인 가구 앱을 선보였다.

광명시는 생활·복지 등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마음e음'앱을 출시했다.

광명시 마음e음앱은 병원안심동행서비스, 1인 가구 스마트돌봄 사업, 경제 교육, 1인 가구 공동체 지원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마음e음앱은 다양한 운영체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지원한다. 아이폰의 경우 4월 중순 중 오픈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익한 정보를 담아 광명시 1인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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