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산업 지형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AI연합을 구축했다. (왼쪽부터)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도이치텔레콤 프러덕트&디지털 최고 책임자 , 칼리파 얄 샴시 e& life CEO, 아나 싱텔 입부대표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AI산업 지형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AI연합을 구축했다. (왼쪽부터)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도이치텔레콤 프러덕트&디지털 최고 책임자 , 칼리파 얄 샴시 e& life CEO, 아나 싱텔 입부대표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AI산업 지형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AI연합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워커힐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Global Telco AI Alliance CEO Summit)'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부회장,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E&그룹 CEO,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싱텔그룹 CEO 등 글로벌 통신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3사는 통신사별 가입자 규모가 각각 2억4500만명, 1억6400만명, 7억7000만명(각 사 발표 기준)이나 되는 글로벌 대표 통신사다. 

이번 서밋에서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e&, 싱텔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골자는 ▲각 사의 핵심 AI 역량을 기반으로 '텔코 AI 플랫폼(Telco AI Platform)'을 공동 개발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신규 투자, 공동 R&D 등 분야별 논의를 위한 워킹 그룹을 운영 ▲각 국가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퍼블리싱, 버티컬 서비스 제휴, 마케팅 운영 등에서 협력 등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AI를 통해 전통적 통신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적기(適期)가 현재인 것으로 판단했다. 전통적인 통신업을 AI로 재정의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전 산업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의 '생성형 AI의 경제적 잠재성'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매년 최대 약 5731조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