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 삼성물산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미국 일리노이 중남부 파이에트 카운티에 위치한 150㎿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했다.

1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C&T 리뉴어블스'는 미국 일리노이 중남부 파이에트 카운티에 있는 15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현지 민간발전기업인 '노스스타 클린에너지(NSCE)'에 매각했다.

NSCE는 미국에서 풍력, 태양광,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등 약 2000㎿ 규모의 발전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발전사업자다.

삼성물산은 매각과 함께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제반 평가 및 인허가 등 잔여 태양광 개발용역을 NSCE에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DSA)도 체결했다.

또 그린필드(초기) 태양광 프로젝트를 기획해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제반 인허가 취득까지 이어지는 개발 과정도 수행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 등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태양광 개발 사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시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체결한 태양광 개발 서비스 계약 규모는 300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매각이익 48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2700만 달러의 매각 이익을 거뒀다.

현재 삼성물산은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총 16.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ESS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 이를 2025년까지 25GW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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