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싱글4050 내건내챙(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4기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종로구
종로구 '종로싱글4050 내건내챙(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4기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종로싱글4050 내건내챙(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4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질병과 외로움에 취약한 40~5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요리교실과 아로마테라피 감정수업을 진행한다.

종로 전체가구 가운데 1인 가구(2022년 통계청 기준) 비율은 44.1%다. 이중 중장년 1인 가구는 30.8%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 복지정책은 청년과 고령층에 편중돼 있다. 이에 구는 정책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중장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건강요리교실은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요리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쌓고 식생활 개선을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연말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고 퀴즈도 풀며 소통할 예정이다.

또 감정수업은 아로마테라피를 매개로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대상은 종로구민 또는 관내에서 생활하는 40~50대 1인 가구다. 참여는 전액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 1인 가구지원팀에서 안내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요리라는 공통 관심사를 갖고 모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외로움을 덜며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기를 시작으로 큰 호응을 얻어 이번 4기 수업을 추가 개설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