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 = 휴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 = 휴젤

휴젤이 올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했다. 보툴리눔 톡신 호조로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9.5%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8.4% 증가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국내외 동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휴젤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는 태국ㆍ대만ㆍ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A 필러('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 '바이리즌')는 마케팅 및 학술 활동 강화로 국내 매출이 140%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20%대 성장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역시 신제품 출시와 면세점 입점 등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매출이 35% 성장했다.

휴젤은 4분기에도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은 내년 1분기 대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HA 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태국은 지난 8월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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