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17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와인클래스' 모습./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지난 17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와인클래스' 모습./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강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영등포 1인 가구 다(多)모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영등포구 1인 가구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함께하는 1인 가구(공감,소통) ▲건강한 1인 가구(운동) ▲행복한 1인 가구(관계형성)로 이뤄졌다.

함께하는 1인 가구는 소설가 김영하와 유튜버 자취남 정성권의 특별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12월 1일 소설가 김영하가 강연을 연다. 김영하 작가는 '공감,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소설, 영화 그 밖에 이야기들이 어떻게 인간의 공감 능력을 확장하고, 깊은 수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 들려준다.

이어 12월 8일에는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자취남 정성권이 '1인 가구 공감 톡(Talk)'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1인 가구 트렌드, 삶의 모습 등 2년간 500여명의 자취인 인터뷰 경험을 풀어놓는다.

강연은 비앤디파트너스 영등포구청역점에서 강연당 20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건강한 1인 가구는 최근 MZ세대 선호 운동으로 주목받는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테니스 클래스가 열린다. 오는 24일과 12월 15일, 22일 서울테니스에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1회당 5명)은 라켓 잡는 법, 스윙 연습 등 테니스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행복한 1인 가구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는 관계 형성 수업이 진행된다. 23일 20명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나이게 잘 어울리는 패턴과 소재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스타일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인 가구가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소통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1인 가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