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5세 고령인구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노인일자리를 103만개로 확대한다./사진=1코노미뉴스, 미리캔버스
2024년 65세 고령인구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노인일자리를 103만개로 확대한다./사진=1코노미뉴스, 미리캔버스

내년 노인일자리가 103만개로 증가한다. 또 일자리 단가가 7% 이상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관련 예산도 2조로 늘린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는 2017년 47만개, 2023년 88만3000개에서 내년 103만개로 확장된다. 예산도 같은 기간 각각 5231억원, 1조 5400억원에서 2조262억으로 대폭 늘린다.

노인일자리 사업유형은 크게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시장형사업단, 취업알선형, 시니어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나뉜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대상자가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참여활동 일자리다. 노노(老老)케어, 보육시설 봉사 등이 해당한다.내년 총 65만4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교육 시설 학급 보조 지원, 공공행정 업무지원 등이 해당한다. 내년 총 14만1000개가 제공된다. 아울러 60새 이상 사회서비스 분야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한다. 총 10만개가 제공된다.

민간형 일자리 중 시장형 사업단은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실버카페 등이 해당한다. 내년 총 58만개가 제공된다.

취업 알선형은 관련 직정 업무능력 보유자를 수요처로 연계한다. 청소나 경비 등이 해당한다. 내년 총 95만개가 제공된다.

시니어 인턴십은 기업 인턴(3개월) 후 계속 고용 유도를 목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한다. 분야는 산업 안전, 전기, 조선업 등이 해당한다. 내년 총 70만개가 제공된다.

고령자 친화기업은 고령층을 다수 고용한 기업과 우수 고용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 2만개의 민간기업에게 최대 3억원 보조금을 지원한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은 29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주소지에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정부24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2024년에 65세 이상 어르신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정부는 이에 걸맞게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대했으며,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로 더욱 활기차고 보람찬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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