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입임대주택 모습./사진=LH
청년매입임대주택 모습./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4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주택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학원·취업 등의 사유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아울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이번 모집은 전국 매입임대주택 총 2753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1130가구 ▲신혼부부 1623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66가구 그 외 지역 1487가구다.

2024년 4차 지역본부별 공급계획./표=LH
2024년 4차 지역본부별 공급계획./표=LH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신혼부부Ⅰ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는 최장 10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다.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 초 예정이다. 3월 중순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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