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 = HL그룹
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 = HL그룹

HL그룹 건설 계열사인 HL디앤아이한라의 최대주주가 기존 정몽원 HL그룹 회장에서 그룹 지주사인 HL홀딩스로 변경됐다.

HL그룹은 정 회장이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주를 HL홀딩스에 무상 증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HL디앤아이한라가 발행한 보통주의 약 7.5%에 해당한다.

이번 무상 증여로 정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7.5%에서 10%로 감소한다. HL홀딩스가 보유하는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기존 16.3%에서 23.78%로 증가한다.

이는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정 회장의 후속 조치다.

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약속된 CEO 책임경영 체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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