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족발의 보쌈반상./사진=1코노미뉴스
원할머니보쌈족발의 보쌈반상./사진=1코노미뉴스

보쌈 맛집으로 알려진 '원할머니 보쌈족발'에서 1인 가구가 주목할만한 메뉴가 있다. 바로 반상 메뉴다.

찰진 솥밥과 보쌈, 각종 기본찬이 더해져 푸짐한 한상을 맛볼 수 있어서다. 실제로 반상을 맛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 시청점은 일자 테이블도 구비해 혼밥에도 부담이 없다.

원할머니보쌈족발 시청점 메뉴판./사진=1코노미뉴스
원할머니보쌈족발 시청점 메뉴판./사진=1코노미뉴스

메뉴로는 보쌈반상외에도 직화낙지볶음비빔반상, 직화제육반상, 들기름막국수보쌈반상 등 다양하다. 그중 인기메뉴인 보쌈반상(1만2000원)을 선택했다.

솥밥이 포함된 메뉴 치고는 식사가 금방 제공됐다. 구성은 나무 쟁반 위로 따끈한 솥밥과 8조각의 보쌈, 무말랭이무침, 소고기 간장조림, 계란말이, 김치, 오징어젓갈, 김, 된장찌개로 구성됐다. 한눈에 보기에도 푸짐하다. 구성 자체만으로도 이미 합격이다.

보쌈반산의 음식 구성./사진=1코노미뉴스
보쌈반산의 음식 구성./사진=1코노미뉴스

먼저 솥밥을 밥그릇에 옮겨 담았다. 솥밥의 장점은 고온에 취사해 쌀알에 찰기가 돈다는 점이다. 덕분에 고소한 밥맛을 더 느껴볼 수 있다. 밥을 모두 옮겨 담고 난 후 작은 솥에 온수를 담아 뚜껑을 닫았다. 마무리 숭늉을 맛보기 위해서다.

도톰하게 썰린 보쌈은 촉촉하면서도 윤기가 돈다. 지방 부분은 적고 대부분 살코기다. 또한 보쌈하면 빠질 수 없는 무말랭이는 오독한 식감과 느끼함을 덜어주기에 충분한 양념 맛이 더해졌다.

된장찌개의 맛도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적당한 칼칼함도 있어 이 역시 보쌈의 느끼함을 달래기에 좋아 보인다.

도톰하면서도 촉촉한 윤기가 도는 보쌈과 느끼함을 잘 잡아준 무말랭이무침./사진=1코노미뉴스
도톰하면서도 촉촉한 윤기가 도는 보쌈과 느끼함을 잘 잡아준 무말랭이무침./사진=1코노미뉴스

쌀밥과 보쌈, 무말랭이 조합은 맛이 나쁠 수가 없다. 고소한 지방이 섞인 보쌈은 부드럽고 담백하다.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이를 무말랭이무침이 완화한다. 여기에 찰진 쌀밥이 입안을 모두 메웠다.

기본찬의 맛은 큰 특별함은 없다. 하지만 보쌈의 물리는 맛을 줄이기에는 충분했다. 마지막 숭늉까지 마무리하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한 줄 평은 "흠잡을 수 없는 맛과 구성."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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