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의 한 부동산 창문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 = 조가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의 한 부동산 창문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 = 조가영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임대차 시장이 불안하다.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1년새 전월세 거래량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국토부 실거래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100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는 6966건, 월세는 5887건이다.

1년 사이 전세는 43%, 월세는 52%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 거래량은 2023년 2월 1만6828건에서 2024년 2월 8726건으로 8102건(48%)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중형 평형(전용 60㎡~85㎡) 거래는 2023년 2월 1만789건에서 2024년 2월 6503건으로 4286건(40%), 대형 평형(전용 85㎡ 초과) 거래는 2023년 2월 3385건에서 2024년 2월 2284건으로 1101건(33%)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 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이번 분석 결과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양필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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