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1인 가구 임찬호(가명) 씨는 최근 독립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직장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보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지만 금리가 너무 높았다. 임 씨는 좀 더 낮은 금리로 보증금·월세를 구할 방법이 고민거리다. 생애 첫 독립을 하는 청년들은 보증금·월세 마련이 쉽지 않다.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대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자가 높은 경우가 많다. 새 출발을 하는 청년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주거 안정 월세 대출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정
원룸 월세 60만원도 옛말이 됐다. 올 1분기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매물 데이터 분석 결과 올 1분기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수치다. 서울 원룸 월세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9만5000원에서 2분기 74만원으로 고점을 찍고 3분기 71만60
서울지역 아파트 임대차 시장이 불안하다.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1년새 전월세 거래량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국토부 실거래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100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는 6966건, 월세는 5887건이다.1년 사이 전세는 43%, 월세는 52%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 거래량은 2023년 2월 1만6828건에서 2024년 2월 872
"서울 월세가 너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월 60만원 방을 재계약하려니 90만원을 불렀다. 갑자기 매달 30만원을 더 내야 하는데 관리비까지 생각하면 월급의 40%를 주거비로 쓸 판이다. 지금 하는 일을 하려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해서 일단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살이 5년 차인 최수연(가명, 29) 씨는 최근 월세에 관리비까지 치솟으면서 예상치 못한 생계비 부담으로 고민이 커졌다. 좋아하던 여가활동을 줄이고, 쇼핑은 물론 식비까지 줄이고 있지만 매달 생활비가 부족해서다. 최 씨는 "올해 월급이 조금 올라서 여유가 생기나 했
1인 가구가 2022년 현재 34.5%로 우리나라 가구 구성에 있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추세나 경향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추세와 경향으로서의 트렌드가 최근 만들어지고 있다. 바로 '월세화'와 '나마카세'가 그것이다. 전혀 다른 성격의 단어가 1인 가구와 연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작금의 1인 가구가 선택하거나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이슈(issue)'나 '아이템(item)'일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가 만드는 트렌드의 하나로 먼저 '월세화'다. 월세화는
#. 20대 직장인 1인 가구 송모 씨는 최근 2023년도 귀속분 연말정산을 마쳤다. 환급액을 두고 지인들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송 씨는 올해 처음으로 월세로 환급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지인들은 송 씨에게 취업 후 3년간 놓친 월세도 환급을 받을 수 있으니 서둘러 증빙자료를 확보할 것을 추천했다. 본인의 실수로 받지 못하고 넘어가야 했다고 생각했던 송 씨는 '경정청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연말정산은 근로자가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정산하는 절차다. 매월 급여 지급 시 이미 원천징수한 세액이 세법에 따라 정확하게 계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진 만큼 청년 1인 가구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1%), 충남(0.7%), 세종(0.4%),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3%로 순유출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000명 순
지난해 대학가 원룸 월세난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했다. 이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지역으로 발길이 몰렸는데, 주된 관심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강남구 역삼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유형석)는 지난해 다방 앱 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 1위 지역은 봉천동(25만4112건)이 차지했다. 이어 신림동(22만2963건), 역삼동(13만1528건), 사당동(12만3710건), 화곡동(11만27건) 순이다. 수도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절세 꿀팁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금 폭탄을 피하려면 세액공제 및 감면 항목을 잘 알아두고, 꼼꼼하게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월세에 거주 중인 청년 1인 가구라면 반드시 월세 공제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월세 공제를 신청하면 한 달 치 정도의 월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서다. 먼저 월세 공제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가 있다. 세액공제는 산출세액에서 일부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기준시가 4억원 이하 주택으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임대차계약서 주소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 20대 1인 가구 최주연 씨는 연말 기분 좋은 소식을 받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원하던 회사에 취업해서다. 새해부터 서울에서 근무하게 된 최 씨는 일단 회사 근처 쉐어하우스에서 단기로 거주하면서 월세방을 찾기로 했다. 문제는 현재 거주 중인 월세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집주인은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만 중도해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최 씨가 부담해야 하며, 월세도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최 씨는 "내가 살 것도 아닌데 복비를 내가 내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월세를 갑자기 올리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원룸촌에 월세전쟁이 벌어졌다. 재학생, 취준생에 직장인 수요까지 몰리면서 매물이 부족해진 탓이다. [1코노미뉴스]는 11일 오전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연세대학교 인근 원룸촌으로 찾아갔다. 신촌역에서 도보로 15분여 거리에 언덕길을 사이에 두고 대학가 원룸촌이 펼쳐져 있다.원룸촌에서 마주친 직장인 조성준(25, 가명)씨는 "매물이 없어서 부동산 10군데를 둘러보고 나서야 방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1000에 60은 이제 옛말이다. 그나마 이 방은 주방 리모델링을 안 해서 저렴하게 들어간 편이다. 집에
월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월소득 20~30%를 월세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고 심화가 우려된다.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가 68%, 전세가 27%를 차지했다.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직장인 1인 가구 주선규(32) 씨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LH의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기다려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40~50% 수준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서다. 주 씨는 임대주택에 당첨되면 생활비를 아껴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모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제2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총 4441가구 규모로 이 중 청년 대상 물량은 2232가구다. 역전세, 월셋값 상승 등으로 임대차 시장이 혼란한 가
#. 30대 고지원(가명) 씨는 지난 5월 생애 첫 독립의 꿈을 이뤘다. 직접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마음껏 집을 꾸미며 로망을 실현하던 고 씨는 최근 계속되는 전세사기 뉴스를 보면서 불안감이 들었다. 이에 고 씨는 계약상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입주 후 전입신고를 했는데 착오로 임차건물의 주소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한 것이다. 서둘러 실제 주소에 맞게 주민등록을 고친 고 씨는 혹시라도 이로인해 주택임차권의 대항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전월세 계약 후 가장 먼
올 1분기 내내 고물가 상황이 이어졌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르면서 상승폭이 1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불과했다. 오히려 산유국들의 기습적인 추가 감산과 전기·가스비 등 공공요금 인상 변수가 남아 있어 2분기 이후 변동성은 더 커졌다. 이에 따라 물가가 오를수록 식비부터 줄이게 되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빈곤 경고등이 짙어지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른 110.56(2020=100)을 기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영국 런던은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 중 하나다. 현재 50대 정도 나이의 중장년층이라면 벌어놓은 돈이 많지는 않더라도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집을 구매해서 집 한 채 정도는 소유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 이후에 태어난 청년들은 내 집 마련부터가 꿈만 같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집 구할 걱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한국과 영국의 주거형태는 그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 원룸이 너무나도 흔한 주거형태이기 때문에 1인 가구가 오롯이 혼자만이 쓸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BBC 홈페이지 상단 내비게이션 섹션에 가면 가장 첫 번째로 쓰여있는 문구가 Cost of living이다. 그만큼 영국 내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리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식료품 비용 인상부터 시작해서 난방비, 그리고 가을 이후 벌어진 파운드화 가치 폭락에 이은 주택 담보 이자율 상승까지. 월급 빼고 다 오른 영국, 다가올 4월에는 지방세(Council tax) 인상까지 앞두고 있다. 영국의 3/4지역이 지방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카운슬 택스라고도 불리는 이 세금은 한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2023년 현재 영국 국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무래도 생활비 문제(Cost-of-living crisis)다. 러우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비롯된 물가 상승은 상상을 초월했고, 한국에서도 현재 뜨거운 주제인 난방비 문제는 영국에 사는 필자가 바라보기엔 우스울 지경이다. 고지서를 받으면 입이 떡 벌어지다 못해 턱이 빠질 정도니 말이다. 생활비가 이렇게 올랐는데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그대로니 월세방에 사는 사람들은 월세를 못 내는 상황도 적잖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이 저소득층,
"1인 가구 정책 중 주거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1인 가구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청년의 경우 청년지원월세 사업이 지원되고 있는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주거의 경우 보증금 5천만원에 월 60만원 기준인데 요즘 서울 집값을 보면 보증금 5천만원으로는 옥탑방과 반지하를 갈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은행 금리가 높아져 청년들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현장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특화 사업이 필요하다" 지난 18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만난 이소라 서울시의원은 1인 가구 정책에 대해 작정한 듯 맞춤형 정책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