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41)씨는 올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벌써 2년째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있다. 박 씨는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서 올해도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라며 "부모님은 섭섭해하시지만 오히려 안가는게 도와드리는 것 같아 전화로 안부 인사를 올리고 용돈을 보내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연휴 기간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맘먹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김모씨(29)도 이번 추석 귀성을 포기했다. 최근 고환율로 토플 시험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맞는 네 번째 명절이다. 올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한층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도 일제히 설 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와 추석 연휴 이후 가족, 친인척 간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사례가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설 연휴에도 상당수의 1인 가구가 귀성을 포기했다. 코로나19 3년차 혼설족, 귀포족의 연휴를 보내는 태도도 달라졌다. 실제로 30대 직장인 박찬식씨는 설 연휴를 맞아 강원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이번 추석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그러나 최근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내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1인 가구나 서울에 남아 있는 지인들과 연휴를 보내려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귀성을 최대한 자제하는 동시에 긴 명절 혼자서 편하고 여유롭게 보내려는 이들이다. 직장인 하진영(36) 씨는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하 씨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동참하고자 한다. 이동이 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