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고령화로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하기 위한 현장조사 제재 규정이 강화됐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정당한 사유 없이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경우 1차 위반 시 50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복지부장관은 노인의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노인학대보도 권고기준을 수립할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도록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요양시설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입 장벽을 낮춰 임대를 허용,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자 요양시설 관계자, 시민단체 등은 시설 난립, 약자인 노인의 주거권 침해, 갑작스러운 시설 폐업 등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임대 허용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는 10명 이상의 노인 요양시설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한 사업자만 설치할 수 있다. 임차는 불가하다. 이에 민간 요양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임차 불가 조항을 '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노인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령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22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독거노인 집에 들어가 10년 이상 조카 행세를 하며 폭행을 일삼은 A(남성, 65)를 노인학대, 퇴거불응,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A씨는 약 10년 전 장애가 있는 83세 여성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살면서 조카 행세를 했다. B씨가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B씨를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두 사람
#. 노인 A씨는 배우자로부터 1년간 집안에 감금당한 체 매일 꼬챙이, 칼 등으로 찔리거나 위협 행위를 당했다. #. 노인 B씨는 5년 이상 수시로 자녀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 눈, 손등, 머리 등에 상해를 입고, 칼이나 가위 등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 학대 행위자는 옷을 모두 벗긴 후 이불을 뒤집어씌워 물을 붓는 등 가혹행위를 반복했다.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노인학대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노인들의 외부 노출이 줄면서 노인학대 발생 가능성은 더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복되는 노인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학대 피해 노인이 법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실시하는 피해자 사후관리 업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에 이를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발생 건수는 총 1만 6071건으로 18년보다 589건 증가했다. 특히, 재학대 건수는 ▲17년 359건 ▲19년 488건 ▲19년 50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