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1인 가구의 가계살림이 한층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늘었지만, 고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지출을 극도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5.1% 늘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전국 1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 새벽 6시 30분. 경기도 외곽 골프 연습장을 방문한 직장인 A(33) 씨는 요즘 골프에 푹 빠졌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골프에서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A 씨는 "주말에 지인들과 스크린 한번 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며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만나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갔었다면 지금은 스크린골프를 하면서 서너 시간 운동도 하고 얘기를 나눈다. 골프가 의외로 재미있고 사람 사귀는데 좋은 수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가 지난달 소비한 골프 관련 지출만 50만 원이 넘는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해 간편식품산업 활성화를 포함한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집중 육성에 나섰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간편식품산업 시장 활성화 기반마련 및 고품질화 ▲1인 가구 외식인프라 구축지원 및 홍보 ▲1인 가구 관련 생활소비재 상품개발 지원 ▲청년·고령층 등을 위한 서비스로봇 공급확대가 있다.여기에는 올해 안에 실행하는 단기 과제가 여럿 포함됐다. 소비부문은 실생활과 밀접해 1인 가구가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실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와 관련 '제2차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인구 구조변화와 이에 따라 변하는 식생활 방식, 식품 산업 기술환경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식품안전관리를 도모하는 취지로 보인다.식약처는 최근 늘어나는 실버인구 및 1인 가구에 따른 식품소비패턴에 발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특수의료용도 식품을 별도의 식품군으로 개편하고 당뇨, 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