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배달앱 이탈이 가속화한 가운데 배달업계 선두 기업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미래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커머스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요기요는 전환 작업을 멈추고 기존의 음식 영역에 집중하는 모습이다.12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총 2897만명으로 전월 대비 20만명 이상 감소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약 100만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신규 매출원을 찾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안에 대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사회시민단체가 '허울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서 자율적인 규제를 통한 상생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회시민단체는 구속력이 있는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6일 공정위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공정위는 이번 자율규제안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사업자와 거래할 시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필수기재사항을 명시했다.핵심 내용으로는 ▲입점 계약기간 ▲계약 변경ㆍ갱신ㆍ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3사의 결제 수수료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이들이 비슷한 시기 결제 수수료를 조정한 것이 담합의 결과물인지 조사 중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지적한 내용에 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황 의원은 국감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중개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는 배달앱 업체들이 입점업체로부터 결제 수수료도 똑같이 3%씩 받고 있다. 공정위에서 불공정 계약 여부를 조
"배달비만 계산해보니 한 달에 많게는 8만 원 까지 나오더라고요. 소소한 커피부터 시켜먹는 배달음식으로 배달비가 은근 많이 차지하더라고요" 일주일에 4~5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직장인 A씨의 말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직접 음식점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자 건당 배달비가 가파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강추위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포장 주문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함께 주문할 이른바 '파티원' 구하기 등 배달비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선
자연의 순리는 거스르는 법이 없다. 입추(7일)가 지나자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 풀 꺾인 모양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방안 깊숙한 곳까지 닿길 바라는 마음에 창문을 열어둔다. 각종 소음이 썪여서 귀까지 전달된다. 그중 오토바이 굉음이 제일 크다. 배달업체 라이더들이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자 마음까지 덜컹 내려앉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국내 모바일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