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가 커지고 있다. 남은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까지 피해가 커지면서 시민단체와 한의계까지 나서 쓴소리를 했다. 2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지난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6% 수준인 9909명이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7%인 8939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이탈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필수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대란'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취약한 1인 가구의 불안도 가중되는 모양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명 국내 '빅5' 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등 병원 전공의들이 이날 오전 6시부로 병원 떠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전날부터 전공의 612명 가운데 600여명이 사직서를 이미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과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지방 주요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방의 응급의료 시스템 공백이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이에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로 응급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의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에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충남·전남 순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조사를 바탕으로 응급의료 공백은 곧 환자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 누구나 응급의료를 제공할 의무가
코로나19 속 대규모 의료공백 사태 우려가 나왔던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약 5시간을 앞두고 철회됐다. 노조와 복지부가 13차례의 교섭 끝에 최종 합의를 한 결과다. 벼랑 끝 합의가 이뤄진 배경은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과제 5가지를 수용해서다. 의료공백 사태를 유발할 뻔했던 5가지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의 책임의료기관을 마련하는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