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70.9%2021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16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의 70.9%다. 2015년(60.3%) 이후 1인 가구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에 10%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을 소득,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수준의 경우 1인 가구는 62만3368원 이하는 생계급여, 83만1
'혼자 살다 참변', '1평 고시원이 집이냐','사람 목숨 파리 목숨' 40년 전 유치원이었던 건물은 고시원으로 바뀐 뒤 오갈데 없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휴식처였다. 이들은 짧게는 1달부터 길게는 10년이 넘게 고시원을 지켰다. 사연은 저마다 가지각색이었지만 혼자 산다는 점은 공통된 점이다. 13일 서울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33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실화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사망자인 70대 남성은 전신 2도 화상
서대문구는 주거취약에 놓인 20~30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1로 모여' 사업을 추진한다.1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일명 '지옥고'에 거주하는 관내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에서 오는 5월 11일부터 10월까지 매월 격주로 수요일 저녁 7~8시에는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교육',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는 '소셜다이닝'을 진행한다.소셜다이닝은 ▲저염 건강 식단 계획 세우기 ▲재료 준비와 요리 배우기 ▲밀프렙 만들기 ▲식사 나누기 등으로 이뤄
대권 후보자들이 앞다퉈 1인 가구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정책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권 주자 가운데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가장 먼저 1인 가구 주거 대책을 발표했다. 원 전 지사는 24일 공약 발표와 함께 마포구 1인 가구 주거 모델을 찾아 직접 구석구석 살펴보고 입주자와 대화도 나누며 1인 가구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 전 지사는 "지금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이 살고 싶은 곳에 편의시설까지 갖춘 만족할 수 있는 주거 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청년 1인 가구 주거 대책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하우스에서 민달팽이유니온이 주최한 '1인 가구 대책 토론회' 참석해 2022년부터 19세 이상 34세 이하,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주거급여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주거급여는 월 소득 82만원 이하만 지급되는데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인 청년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넓히고 급여액은 임대료 수준에 맞게 현실화하겠다"며 이같
껍데기 집이 없는 달팽이인 민달팽이처럼 집 사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민달팽이세대'라고 부른다.이들은 주로 지하방·옥탑방·고시원(지옥고)에서 생활한다. 이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세대로써 민달팽이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결혼, 저출산, 안전문제, 기타 사회적문제로 확대되고 있다.한 평 반 남짓한 서울의 한 고시원에 생활하고 있는 김 모(26)씨는 편히 누울 수도 없는 공간에서 6개월 가량 생활했다. 김씨는 "보증금이 부담스러워 고시원에 생활하게 됐다"면서 "고시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