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선구청
사진=권선구청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과 서울시 불광 1동은 외부와 단절되어 고독감,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서비스 를 제공했다.

◇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중장년 1인 가구 집중지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사회적 고립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집중 관리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둔동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빈곤이나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50세~64세 중장년 1인 가구 1746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조사(전화·우편 등)와 선별적 방문조사를 병행하며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결과 사회적 고립 및 생활고를 겪는 중장년 1인 가구 285명을 발굴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171명은 실직(무직)상태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87.7%인 250명은 고시원, 다가구 주택(원룸),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었다. 또한 60.3%인 172명은 질병과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동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3명에게는 공적급여(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 등)를 신청·지원했으며, 나머지 262명은 후원 등 복지서비스 연계와 정보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질병으로 인한 실직 등 고위험 가구 15명에 대해서는 심층상담과 조사를 진행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동절기를 대비하여 지속적인 안부확인과 물품 (난방용품, 김치, 쌀 등)을 지원하여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동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전입신고 및 초기상담 단계에서 민감하게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발굴 체계 절차(매뉴얼)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불광1동,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 홀몸어르신 위한 김치 나눔

서울 은평구 불광1동주민센터는 불광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이웃살피미와 함께 지난 6일 동절기를 맞이해 독거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사랑듬뿍 건강가득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불광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웃살피미들은 고독사 취약계층 150가구에 10kg 김치 1박스씩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독거어르신의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서울은평새마을금고에서 귤과 바나나도 함께 나눔물품으로 후원했다.

권정태 동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김장김치 나눔을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김장을 하기 힘든 홀몸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