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헬스케어] 심각한 통증 '대상포진'…중장년 1인 가구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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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헬스케어] 심각한 통증 '대상포진'…중장년 1인 가구 주의해야
  • 안지호 기자
  • 승인 2021.09.1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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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 경기도 수원에서 홀로 생활하는 이 모씨(52)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와 급격히 변하는 일교차로 컨디션 저조가 이어졌다. 이로인해 감기 몸살 증상까지 발생했다. 처음엔 가벼운 몸살 정도로 생각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겨드랑이 부근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각함을 느낀 이 씨는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검사한 결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다행히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대상포진후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의 경우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가 어려워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졌을때 발병하기 쉬운 '대상포진'은 신경계를 따라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부분 신체한쪽에 발진이 일어나고, 주로 얼굴, 가슴, 배 등에 나타난다. 이는 소아기 때 발생한 수두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체 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한다. 주로 몸 한쪽으로 붉은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대상포진은 당뇨, 지병이 있는 환자, 폐경기 여성, 스트레스, 피로 누적, 노화 등 원인으로 발생하기 쉬워 청년층보다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대상포진도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수포 증상이 나타난 뒤 72시간 내 치료받지 않으면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악화된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상포진에 의한 발진이 생긴 다음 한 달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대상포진후신경통은 수술 후 통증이나 출산의 고통보다 상위 단계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따갑거나 쑤시고, 불에 데인것 처럼 화끈거리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 심할 경우 옷자락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로 인한 우울감, 피로감, 수면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다상포진후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김민정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피부 발진 이후 생기는 통증은 바이러스로 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며 "젊은 환자보다는 나이가 많거나 당뇨와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 대상포진 발생 초기에 피부발진이나 통증이 심할수록 대상포진후신경통을 겪기 쉽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대상포진후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발생 초기부터 신경차단술과 같이 통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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