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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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오는 4월부터 신규사업으로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발맞춰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1인 가구의 고독·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립적인 생활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도는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으로 18개 시군 가족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예·요리·운동 등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스트레스 관리법, 간편한 밑반찬 만들기, 셀프 집수리 ▲교육 및 여가프로그램, 집단상담 ▲친목도모 및 단합대회, 함께 영화보기, 전문심리상담, 문화체험 ▲재테크 교육, 비대면 홈트레이닝, 동아리활동 지원 ▲반려 동·식물 키우기, 쿠킹클래스, 정리수납 가사교육 등이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예상을 증액하고, 1인 가구에 대한 소득·일자리·주거·안전·건강 등 1인 가구 지원정책이 누락되지 않도록 부서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1인 가구 지원 전담기관을 지정·운영함으로써 1인 가구를 위한 체계적 정보제공 및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사회적 삶의 주요 단위가 가족단위에서 개인단위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1인 가구의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여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의 1인 가구는 41만7737가구(통계청, 2020년)로 전체 가구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일반 가구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해 우울감과 위급 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경남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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