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연애조차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이 아이를 낳으면 1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출산 독려에 나선 데 반해 정작 청년층의 현실은 씁쓸하기만하다. 무엇보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1인 가구조차 '혼자가 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데이터컨설팅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59세 미혼남녀 1174명을 대상으로 '2024 발렌타인데이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75.8%로 '연애하고 있다'(24.
지난해 연간 고용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여전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인식도에서도 10명 중 3명은 올해 채용 환경이 어둡다고 생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청년층의 취업문을 넓히기로 했다.제조업 등 빈일자리 취업 청년에게 6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하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확대한다. 또 취업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대상자도 늘린다.17일 고용노동부는
#. 자취 1년 차인 박영민(27·가명)씨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옥탑방에서 생활 중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아무것도 모르고 난방을 틀었다가 요금 폭탄을 맞은 박 씨는 올해 겨울을 단단히 대비했다. 박 씨는 "처음에 난방비가 10만원이 넘게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껴보자는 생각으로 에어캡과 방열 효과가 있다는 난방텐트 등을 구비해서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고물가에 허덕이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에 이어 올해 극단적인 절약을 위한 SNS 오픈
경기 가평군은 청년 1인 거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월세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가평군은 청년들의 인구 유출 방지와 청년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파악했다. 이에 일자리,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1인 가구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에 단독 거주하고 있는 19~34세 청년이다. 50명을 선발해 월 최대 2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월세는 다음 달부터 바로지원된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분이 소급돼 지원된다.신청은 이달 말까지 잡아봐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거나, 우편이나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군 관계자는
젊은 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서울 러시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20대 청년이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3∼2022년 서울·경기·인천의 20대 순이동 인구는 5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 인구는 지역의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수치로 10년년동안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20대 인구가 59만명을 넘었다.이들의 특성을 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전체 인구는 27만9000명으로 나타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주거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나온다. 전라남도 만원주택 공급 물량 부족과 경기도 기본주택 백지화 탓이다.8일 전라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원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도는 총2893억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가구씩 순차적
서울 광진구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구는 20~30대 청년들의 불규칙한 생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건강에 소홀할 것을 우려해 이번 무료 검진을 마련했다. 이에 2차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검진 항목은 ▲기본 신체검사 ▲간·신장 기능 ▲당뇨 ▲빈혈 ▲B형 간염 ▲갑상선 기능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등이 시행된다.또한 검진 후 이상 소견자에겐 전문의 1:1 상담을 제공한다. 대사증후군센터건강관리와도 연계하여 정기적인 건강 정보를
"공동체 회복을 통한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 안으로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22일 김아진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끊겼던 공동체를 회복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15일 제311회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후 해당 조례안은 6월 2일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집행부는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등 추진
서울 도봉구가 청년연령을 45세까지 상향하면서 청년 나이 기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들이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기준을 무시하고 나이 기준 상향을 높이는 이유는 청년 인구 급감 탓이다. 1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54곳이 청년 조례를 개정해 청년 연령을 40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49세를 청년으로 규정한 지자체도 있다.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 나이는 19~34세다. 단 지자체별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이에 20·30대 인구가 적은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취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원하는 족족 떨어져 인생의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끼고 있다. 삶에 대한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30대 취준생 허 모씨극심한 고용불안과 경제난 등 불안한 사회 속에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4만2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15~29세)는 13만7000명 줄어들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청년 인구 감소도 있지만, 비경제활동 인구로 빠지는 영향이 크
"이사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생활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거나, 직장 거리 등을 고려해 이사를 자주 하게 된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청년 대상 이사지원은 청년 1인 가구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강북구 이소연(30·가명) 씨서울시는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위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사 빈도가 높은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학업이나 구직 등의 이유로 서울로 이사 오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중
1인 가구는 혼자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아플 때'를 손꼽는다. 1인 가구의 경우 혼자 생활하면서 단조로운 식사 습관, 결식 등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에도 취약하다.이에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 1인 가구의 건강 살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관악구는 이달부터 관내 청년 1인 가구 대상 연 1회 무료 건강검진 지원한다.검진항목으로는 ▲간 기능 ▲신장 기능 ▲통풍 ▲빈혈 ▲중성지방 ▲혈당 ▲총콜레스테롤 등과 ▲A·B·C 간염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흉부 X선 ▲에이즈 ▲매독 등 총 43종이다.대상자는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혼자 생활하기도 빠듯한데, 적금은 포기했어요."-청년 1인 가구 이동현씨(27·가명)지난해 2월 청년층을 위해 마련한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청년희망적금은 종합 소득 2600만원 이하인 만 19세~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축 장려와 장기적, 안정적 자산관리행태 형성을 위한 저축장려금 지원 금융 상품이다. 월 최대 50만원 2년 만기 적금으로, 최대 연 10% 상당의 고금리 이자를 지원하면서 출시 당시 가입자 286만8000명에 달했다.하지만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악화로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
세종특별자치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주거임대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청년 주거임대료 지원사업은 만19~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0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요건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임차보증금 1억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85㎡ 이하)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다.신청은 오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다.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청년희망내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모집인원은 총 1
서울 은평구는 무주택 청년 1인 가구에 매달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은평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청년 1인 가구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기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사업 대비 대상 나이를 확대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최대 지원금도 확대했다.지원 대상은 은평구 거주 만 19세~39세(1983년~2004년 출생자) 무주택 1인 가구다. 신청 조건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일반재산 1억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 임차료 60
울산광역시는 '청년 가구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업비 15억 72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선정한 828가구와 올해 신규 선정된 500가구 등 총 1328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한다.지원 금액은 매월 최대 임차료 10만원,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으로 최장 4년까지 현금으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만 19세~39세 이하 무주택 미혼 1인 가구다. 다만,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인 울산시 소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청년이다.아울러 미성년자인 형제
서울시는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사업을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행복한 밥상'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식습관,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신규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자치구에서 1년간 만성질환, 비만 등 식습관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교실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지난해 행복한 밥상 사업에는 총 1389명이 참여했다. 당초 목표 인원의 126%에 달하며 중장년 1인 가구의 관심도가 높았다. 만족도도 92.2%를 기록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