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키노' 신사점의 소고기 스프카레./사진=안지호 기자
'스스키노' 신사점의 소고기 스프카레./사진=안지호 기자

현재 우리가 먹는 '카레'는 여러 종류가 있다. 본류는 인도이지만, 이를 영국이 기존 스튜요리와 접목해 변형한 것이 세계화의 시작이다. 이후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고, 일본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카레요리를 개발했다. 그 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했다. 

이 때문에 나라별, 지역별로 카레 형태와 맛이 다르다.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카레도 다양한데, 그 중 일본 훗카이도식 카레요리인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는 소식에 방문해봤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스스키노'다.

내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테이블은 4인석은 물론 2인석과 혼밥하기에 좋아 보이는 바 테이블도 있었다. 이 매장은 테이블마다 구비된 모니터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스스키노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테이블에서 주문결제가 가능한 점이 편했다./사진=안지호 기자
스스키노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테이블에서 주문결제가 가능한 점이 편했다./사진=안지호 기자

메뉴는 스프카레부터, 크림스튜, 데미그라스 등 다양하다. 메인 음식을 선택하면 맵기 정도와 토핑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맵기는 1~3단계가 있으며, 토핑은 치즈(1500원), 해시브라운(2000원), 소시지(2000원), 야채추가(1000원) 등이 있다.

기자는 이곳의 인기 메뉴인 소고기스프카레(1만4000원)를 선택했다. 맵기는 2단계로 했고, 토핑은 추가하지 않았다.

시식 전 유자 드레싱이 들어간 샐러드를 소량 제공한다. 상큼한 향과 샐러드의 신선함이 입맛을 돋운다. 추가로 밑반찬은 단무지만 제공된다.

소고기 스프카레가 나오기 직전 밥이 먼저 제공된다. 함께 나온 레몬은 카레에 뿌리는 용도다. 밥의 양은 적당하다.

곧이어 소고기 스프카레가 냄비에 담겨 나왔다. 기존 걸쭉한 카레가 아닌, 매우 묽어 거의 탕에 가까웠다. 모락모락 오르는 김 사이로 소고기, 연근튀김, 파프리카, 메추리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다.

스스키노의 소고기 스프카레./사진=안지호 기자
스스키노의 소고기 스프카레./사진=안지호 기자

먼저 국물을 맛봤다. 맵기 2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운향이 확 올라왔다. 걸쭉하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카레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묽더라도 진한 카레 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소고기와 국물을 밥과 함께 시식해봤다.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당근, 가지가 함께 들어있어 야채와 곁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어 레몬을 뿌린 후 맛의 차이점을 비교해 봤다. 조금 더 상큼한 향이 돌 뿐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묽은 카레가 생소했지만, 진한 카레의 향은 잘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 줄 평은 "깔끔하고 칼칼한 카레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스스키노 신사점./사진=네이버 업체등록 사진 캡쳐
스스키노 신사점./사진=네이버 업체등록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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