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펫헤븐 대표./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박영옥 펫헤븐 대표./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국내 최초 반려동물 장의사 박영옥 펫헤븐 대표의 사연을 전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펫헤븐은 1999년 9월 설립된 최초의 반려동물 장례업체다. 연간 2000여마리의 동물들을 화장하고 있는 곳이다.

24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반려동물장례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고.

사진=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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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에도 캣맘이 돌보던 길고양이와 반려견 한 마리가 장례준비를 하고 있다. 화장을 희망하는 경우 40~5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2층에는 반려동물의 유골이 안치된 봉안당이 있다. 현재 300개의 반려동물 유골함이 안치되어 있다. 사람 봉안당과 큰 차이는 없다.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들이 시간 날 때 찾아오고 있다고.

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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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 사업 시작 계기에 대해 박 대표는 "초창기 때는 순수한 마음에 내 강아지를 잃은 슬픔에 화장할 수 있는 데가 없다라는 그런 안타까움에서 젊은 나이(37세)에 용기를 내서 이 업을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자리매김했지만, 예전에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이런 동물장묘업이 합법화되기 전까지 거의 9년의 세월을 정말 인정받지도 못하고 불법의 오명이라든지 사회적 시선이 저희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이 시점에 와서는 자부심도 느끼고, 보호자님들도 저희로 인해서 (반려동물을 잃은)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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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국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은 총 63곳이지만, 실질적으로 화장을 할 수 있는 업체는 60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마저도 동물장묘업 등록증은 있지만 화장장 허가를 안 받으면 불법이다. 그런 업체들이 주위에도 있는데, 반려동물 보호자는 그걸 판단할 수 없다. 그 외에도 중개업체라던지 불법을 조장하는 업체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펫헤븐의 경우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당이 정식 등록이 돼 있다.

박 대표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장례업체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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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검색해 살펴보면 등록업체 리스트가 나와 있다. 이곳에서 보호자와 가까운 장묘업체를 찾거나, 가격비교, 보호자 이용 후기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중개업체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중개업체에서 소개하는 곳은 80% 이상이 불법 업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물장례정보포털에서) e동물장례정보포털에서 검색하면 홈페이지까지 연결돼 있으니까 좀 더 확인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잘 키우는 것 외에도 장례에 대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대해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책임질 수 있는 분만 키워야 한다고 본다. 그냥 단순하게 기분에 의해서 동물을 선택해서 키우는 것보다 끝까지 책임져줄 수 있을 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면서 "길고양이가 됐든 유기견이 됐든 정말 좋은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든 가는 길만큼은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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