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레 신경질환·신장 질환을 겪는 반려묘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물보호자들에게 주의가 당부됐다. 이에 동물단체는 원인으로 동일한 제조원의 특정 사료를 의심하고 있다.16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에 따르면 최근 신경질환과 신장 질환을 겪고 있다는 반려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전수조사에 나섰다.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49가구의 반려인과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31마리가 사망했고 47마리가 입원 및 통원 치료, 2마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망한 반려묘들은 4개월부터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펫샵'과 관련해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반려동물을 상업적으로 번식, 판매하는 행위를 제한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28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2023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 거주하는 20~6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비율은 36.0%로 2022년(36.2%)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기르는 동
#. 20대 1인 가구 나홀로(가명) 씨는 반려견을 7년째 키우고 있다. 어느날 반려견 발바닥에 병이 생긴 것 같아 근처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을 권유했고 나홀로씨는 수술하기로 했다. 수술 후 반려견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수술 부위 봉합 부분이 벌어지고 피고름도 발생했다. 결국 다른 병원을 방문해 괴사조직제거·피부봉합 조치를 받았다. 나홀로씨는 중성화 수술을 권유한 수의사의 의료행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술비·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도 받기를 원한다. 반려동물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된 고양이들은 다양한 사연이 있다. 허리에 철사를 감고 있던 길고양이부터 덫에 의해 다리가 절단된 고양이, 도로 위에 위태롭게 떨고 있던 고양이 등 죽음의 위기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대부분이다.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2의 묘생을 누릴 일만 남았다.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에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구조묘들의 사연을 전한다.'미동이'는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 인근 마을에서 다리가 절단된 채 나타난 고양이다. 제보자는 밭에서 작업을 하던 중 왼쪽 다리가 절단된 채 마을을 떠돌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뼈가 드러날
반려동물 학대가 여전히 팽배하다.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어린 강아지를 아파트 창밖으로 던지거나, 한 유튜버가 반려견을 학대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등 사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동물보호법 개정안, 개식용금지법 등 동물복지 향상에 귀 기울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9세·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인 가구의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요되는 월평균 양육비용이 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월평균 양육 비용(13만원)보다 2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일~10일 전국 만 20세~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병원비 포함)이 들었다. 1인 가구는 15만을 지출했다. 이 외에 2인 이상 가구는 월평균 12만원에 머물렀다. 월평균 소득이 높은 가구일
1인 가구, 딩크족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고 있다. 이에 건전하고 책임 있는 양육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올해 상반기 중 국가자격증으로 시행한다. 시험은 1차 필기, 2차 실기로 진행된다.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을 신설한다. 기존 시행일은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시험 일정은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 운영 태스크포스(TF)팀을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현장취재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가 최근 14년 차 캣맘 김자영씨의 사연을 전했다.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19마리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직접 구조해 돌보고 있다.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동물들이다.김 씨는 먼저 길고양이였던 봄이와 잔디의 사연을 전했다. 김 씨에 따르면 봄이는 지난해 11월 동네 입구 야산 낙엽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발견 당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봄이는 구내염이 심했고, 몸무게는 1.5kg도 되지 않았다.김 씨에게 구
경기도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 관련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먼저 경기도는 반려동물·축산용 사료 업체를 대상으로 사료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료 검사는 크게 서류 검사와 현물 검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류 검사는 사료 검정 기관이 발행한 검정 증명서를 통해 제조업체가 등록한 영양성분과 안전성 관련 물질(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등)을 주기적으로 품질 관리하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장부를 통해 적정한 원료를 사용하는지도 검토한다. 제품표시사항, 등록사항이 일치하는지도 점검한다.현물 검사는 업체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크게 늘면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간에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일반적으로는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감염병을 의미한다.6일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교상(물림)에 의한 상처, 피부노출, 동물의 배설물, 매개체(모기, 진드기 등)에 의해 발생한다.이외에도 사람의 질병이 동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실험적으로 전파, 척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반려견 사룟값, 간식값도 많이 비싸졌어요. 동물병원비도 만만치 않고요. 부담이 점점 커지네요." -1인 가구 A씨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동물양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취약 계층 1인 가구를 위해 지자체가 동물복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13일 서울시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지원과 돌봄 지원비, 장례지원비 지원을 속속 내놓고 있다.서울시는 이달부터 취약계층 동물병원 진료비 지원에 나서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한다.'약자와의 동행' 시정철학에 맞춰 마련된 우리동네 동물
지난해 국내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반려동물 비율이 25.4%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약 15만원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의 취지로 진행됐으며,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 20~64세 50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25.4%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75.6%는 개를 양육했고, 고양이는 27.7%, 물고기는 7.3%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국내 최초 반려동물 장의사 박영옥 펫헤븐 대표의 사연을 전했다.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펫헤븐은 1999년 9월 설립된 최초의 반려동물 장례업체다. 연간 2000여마리의 동물들을 화장하고 있는 곳이다.24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반려동물장례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고.촬영 당시에도 캣맘이 돌보던 길고양이와 반려견 한 마리가 장례준비를 하고 있다. 화장을 희망하는 경우 40~5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2층에는 반려동물의 유골이 안치된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평창에 목줄이 파고들어 목이 괴사하고, 골반에 올무가 걸려 제대로 걷지 못하던 떠돌이 개를 구조하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카라에 따르면 당시 어느 노부부 가정집 마당에 고양이 네 마리가 쇠 목줄에 묶여 살아가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되어있지 않은 암컷 고양이는 묶인 채로 새끼고양이까지 출산한 상태였다. 어미 고양이는 목이 묶인 탓에 새끼 고양이들을 마음껏 보호하고 돌볼 수도 없어 새끼들은 죽거나 사라지기도 했다.노부부는 평소 밥을 주던 고양이들이 마을 곳곳에 놓인 쥐약을 먹고 죽는 것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영상에 따르면 제작진은 2020년 12월 초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에 거주하고 있는 85세 어르신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어르신은 10년 넘게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만성위염과 우울증 등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길에서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냥이'를 만나면서 삶이 달라졌다고.할아버지는 냥이와 냥이가 낳은 새끼 까망이, 노랑이 등 3마리 외에도 길고양이 6마리까지 돌보고 있었다.할아버지는 "키우던 강아지
"사룟값, 간식값이 전체적으로 올랐어요. 사료는 어쩔 수 없더라도 간식값은 아끼고자 직접 만들어서 주고 있어요. 물가 상승으로 유기동물이 늘어날까 걱정이네요."전 세계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펫시장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려동물 관련 사료 및 용품 등 전체적인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펫플레이션(펫+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로 인한 동물 유기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모든 기업의 사룟값이 올랐다. 반려동물사료
#. "반려동물 보유세는 좋다고 생각해요. 이로 인해 무책임한 동물 입양을 줄일 수 있고, 또한 걷은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세금을 낸다면 반려인의 인식도 높아질 것이고요." -반려인 권진호(53.가명)#. "갑작스럽게 반려인들에게 없던 세금을 내라고 한다면, 당황스럽죠.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고 하지만, 반대로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늘어나 유기동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검토와 의견을 종합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 권혜민(38.가명)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급
지난달 15일 평상시와 다름없는 강변북로 도로 위는 여전히 차들이 쌩쌩 다니고 있었다. 위험천만한 이곳에 노란색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잔뜩 웅크린 채 있었던 것.이에 카라활동가들은 서둘러 구조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차들이 쌩쌩 다니는 이곳을 어디서 어떻게 들어왔는지 영문도 모른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이에 고양이 구조에 나선 활동가들은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고양이와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구조를 진행했다. 달리는 차들이 매우 많아 포획틀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한 활동가는 고양이가 방심